졸업생 취업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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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2] 공기업(사회적기업진흥원)에 취업한 21학번 배진영 졸업생 | "어떤 일이든 그 결과를 함께한 사람들과 회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회수
300
작성일
2025-08-26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사회적경제기업학과 21학번 김성준이라고 합니다. 이 게시물을 보러 오신 걸 보니, 사회적경제기업학과에 관심이 있으시고, 관련 정보를 찾고 계신 것 같아요 :) 저는 이번 25년 8월에 졸업한 21학번 배진영 학우를 인터뷰해 보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어봤습니다😊 인터뷰의 내용을 글로 옮겼다 보니 좀 딱딱해 보일 수 있겠지만 친한 누나 동생이 편하게 나누는 대화라고 몰입해서 읽으시면 조금 더 부드럽게 읽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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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단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사회적경제기업학과 21학번 배진영이라고 합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A. 저는 2024년 9월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세종통합센터에서 일하고 있어요. 또한, 올해 8월 후기 졸업을 앞두고 있기에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Q.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A. 고등학생 때 사회적협동조합을 처음 경험해보고, 사회적경제기업학과에서 이론을 배우면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지원해주는 사회적기업진흥원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어요. 하지만 NCS라는 시험을 통과해야 해서 항상 망설이고 있었는데, 그때 마침 대전과 가까운 세종통합센터에서 계약직을 뽑고 있었어요.  저는 졸업 전 채워야 하는 이수학점이 얼마 남지 않았던 때였고, 사회적경제 분야에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근무해보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설계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과감하게 지원을 했죠.

 

Q. 업무를 하면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나요?

A. 대전에 소재한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시간들이 기억에 남아요. 제 위치에서 근무하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인증 업무를 맡는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고 귀한 기회였어요. 마을관리 사협(사회적협동조합)이었던 기업은 마을에서 공유물건 대여, 카페 등을 통해 수익을 내며 지역주민 고령자들을 주로 대상으로 고용하고 있었는데, 주변 어르신들이 갈 곳도 없고 대화할 사람도 없어서 힘들어하는 걸 보다가 본인에게 맞는 업무를 배정받고 사회 일원으로서 나아가는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Q.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A. 남들처럼 열심히 자소서 쓰고 지원했어요. 자격증은 따로 없었지만 사회적경제기업학과에서 배운 것들 경험과 교육 수료들이 좋게 작용한 것 같아요.

 

Q. 취업할 때 자격증이 중요할까요?

A. 선호하는 기업마다 다를 것 같아요. 그래도 컴퓨터 활용이나 한국사능력시험 정도는 따놓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보통 가점을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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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군요. 입학해서 함께 수업을 듣고, 팀 프로젝트를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졸업을 앞두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졸업하기 전 학교생활이 어땠는지 듣고 싶은데요, 혹시 기억에 남았던 수업이 있었나요?

A. 저는 두 가지 수업이 기억에 남아요.

첫 번째는 박주희 교수님<자활기업과 사회서비스>예요. 대전 민들레 의료사협과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는데요. 지역 의료사협 사례를 실제로 가까이서 처음 보기도 했고 학생들이 기획부터 실행까지 프로젝트를 직접 해볼 수 있도록 맡겨주신 것에도 자신감이 붙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답니다!

대전 의료사협 특성상 어르신들이 다수여서 건강반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그 속에서 저희 팀은 어르신, 환경 두 가지 주제를 기준으로 삼아서 치매 예방을 위한 수어 퀴즈한남대학교 내 폐박스를 이용해서 퍼즐 제작하기를 했어요. 한 번의 프로젝트를 위해서 많은 쓰레기가 배출되는 것을 원하지도 않았고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잘 사용하고 싶었어요.

프로젝트는 성공리에 마쳤어요. 어르신들은 손으로 만드는 것이 불편하고 낯설지만 그 순간에 집중해서 활동할 수 있었고 저희 또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 뿌듯했고요. 어떤 일이든 과정과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를 함께한 사람들과 회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프로젝트가 마친 후에 박주희 교수님과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먹으며 회고한 순간이 지금도 기억나네요.

 





 

두 번째는 서진선 교수님<사회적기업경영>이에요.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기획부터 결과물 물품 배송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위해서는 연령대, 성별 등 조건에 맞추어 시장에 어떤 것들이 구매 가치가 있는지, 또 그에 맞는 사회적 가치와의 연결성은 어떤 것인지 등을 살펴봐야 했어요.

저희 팀은 동물을 사랑하는 팀원들이 모여서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졌어요.

주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나니 아이템을 선정하게 되었고, 유기동물의 얼굴을 담은 모루인형을 제작하고 수익금을 유기동물과 함께하는 단체에 기부를 하고자 했습니다. 단체를 찾는 것 또한 저희의 몫이라 서칭을 어마무시하게 했어요. 네임밸류가 있는 곳은 펀딩에 기업명이 들어가는 것만으로도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으니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았어요.

그렇게 두 차례 실패를 겪고 부산에 있는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라는 단체를 만났습니다. 대표님은 동물농장에 나올 만큼  유명한 분이셨고, 무엇보다 동물을 말 못 하는 동물이 아닌 눈으로 소통하는 우리의 동반자로 대하고 있다는 것들이 보였거든요. 시간은 좀 걸렸지만 제대로 된 기업을 찾았다는 기쁨에 펀딩에 함께하고자 요청을 드렸고, 다행히 라이프 쪽에서도 흔쾌히 허락해주신 덕분에 함께 이름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들을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도 올리며 펀딩은 수익률 달성에 성공했으며, 원자재 등 기본값을 제외한 후 60만원을 기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본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 한남대학교 미디어 센터를 방문하여 프로그램 취지와 결과물을 말씀드렸고 그 결과, ‘금강일보’라는 매체를 통하여 한남대학교 사회적경제기업학과와 펀딩이라는 수업을 널리 알릴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누르면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

 

Q. 와~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정말 많은 과정이 있었네요.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초반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시작부터 결과물 내기까지 팀워크가 정말 중요했어요. 팀원들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고, 강점을 살려 업무를 배정해야 하고, 분담된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이나 시간의 균형을 잘 맞춰줘야 하는 등 리더로서 챙길 것이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때론 날선 상태에서 팀원들을 대해야 했었죠. 그런 부분이 갑자기 미안해지네요.

 

Q. 그래도 결과물 보며 누구보다 뿌듯하셨을 거 같고, 팀원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거 같은데요?

A. 그런가요...? 그래주면 참 좋을 것 같아요.

 

Q. 혹시 학과 수업이 지금 취업하기까지 도움이 된 부분이 있었나요?

A.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도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질 좋은 사회적경제기업 물품을 판매해 주고자 상품/서비스를 컨택하고 알리는 판로지원팀이 따로 만들어져 있어요. 기업마다 가진 물품/서비스의 강점과 사회적 가치가 다 다르잖아요.

그런 것들을 펀딩 프로젝트에서 시장 조사를 통해서 배울 수 있었는데 덕분에 프로젝트의 전체 상황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꼭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기업에서든 필요한 역량인 것 같아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처음, 과정, 끝을 바라보고 기업이 판매하고자 하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시장을 연구해 보는 것,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하면 어필하면 좋을지 등을 생각해 보는 건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지 아닐까요?

 

Q. 맞아요. 사실 어딜 가든 필요한 역량이고 요즘 시대에 더욱 요구되는 역량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요즘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이고 소비자들도 그만큼 많은 정보들을 얻게 되잖아요. 그러면서 어떤 물품/서비스가 본인에게 최고의 선택일지 생각해 볼텐데 그런 점들을 우리는 학과에서 먼저 배운 것이니 의미가 있겠네요. 그렇다면 학과 행사 중에서도 재밌었던 게 있을까요?

A. 학우들과 같이 매년 사회적경제박람회 갔던 것이 기억에 나네요. 가만히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것과는 다르게 외부에서의 사회적 경제를 바라보는 것이 재밌었어요. 사회적경제기업 실무자분들과 교류할 때 저의 미래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Q. 맞아요. 저도 진영 님과 같이 갔던 박람회가 기억에 남아요. 무더운 여름 땀을 흘리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녔었죠. 교내활동을 하면서 학과에 대해 더 요구하고 싶은 것도 생겼나요?

A. 재학하고 있는 수에 비해서 전과나 복수전공을 하려는 친구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사회복지, 회계, 경영, 경제 등 다양하게 배우다 보니 전공에 대해 혼란이 온다는 말이 들리기도 해요. 하지만 혼란스러운 마음을 제대로  바꾸기 위해서는 전공에 대한 다양한 활동이 열리고, 학생들도 거기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근데 저는 오히려 다양한 분야를 배우는 것은 학과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다양하게 배운다는 것은 그만큼 어찌 보면 취업할 때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배우는 것에 있어 본인이 어느 부분에 더 흥미가 생기는지 느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Q. 고등학교 때로 돌아가면 다시 우리 학과에 지원할 건가요?

A. 저는 사회적경제기업학과 하나만을 바라보고 연고도 없는 대전에 홀로 올라왔어요.

고등학교 때, 대안학교를 다니면서 사회적 경제에 대해서 알게 됐는데 대안학교다 보니 졸업 후 대입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서 대학교는 꿈도 못 꾸다가 사회적경제기업학과를 만난 것이죠. 그 과정이 힘들었지만 너무 뿌듯했어요.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거예요!

 

Q. 학교생활에 아쉬운 것이 있나요?

A. 같이 들어간 학번의 학우들과 3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언니, 누나 노릇을 잘 해야 될 것 같았어요. 그러다 보니 대학 생활 자체를 재밌게 못 누린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마냥 재밌고 웃고 떠드는 시간이 잘 없었던 것 같아서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아쉬워요.

 

Q.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지?

A.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취업을 하면 마냥 좋을 줄 알았는데 너무 열심을 다한건지 뒤로  갈수록 몸도 마음도 지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좀 쉬면서 운동을 하고 싶어요. 일을 하면서 편하고 재밌었던 직무나 어떤 환경이 본인에게 맞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런 자기 성찰이 다음 진로를 정할 때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Q. 요즘 재밌게 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요?

A. 현재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데 유일하게 재미를 주는 것 같아요! 일상을 환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피아노를 선택했어요.

 

 Q. 솔직한 경험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요. 누나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진로를 찾아가는 모습이 좋아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해당 내용은 학과 인스타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하단의 링크를 눌러서 확인해주세요!

🔗 https://www.instagram.com/p/DNmXxE3P5SV/?igsh=MWRzajN0NWtkOGo2Yw==